2011년 8월 4일 목요일

수확의 즐거움

지난 6월 15일에 여러 가지 채소를 심었다는 소식을 전하고는 지금까지 블로그를 쓰지 않았다. 블로그 쓰는 것 보다 더 재미있고 뜻깊은 일들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게으름을 피웠다.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으니까 또 그렇게 된다. 언제 내가 블로그를 했나 싶을 정도로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있었다.

물론 그 동안 아들도 다녀가고 딸 부부도 다녀가고 멀리서 반가운 손님도 다녀가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집안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어진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채소들을 심은지 두 달이 조금 덜 되었는데 여러 가지 수확이 있어서 그 동안 잡지 않았던 카메라도 잡고 또 이렇게 블로그에도 들렸다.

두 번째 수확한 오이


부추, 상추, 쑥갓, 깻잎

Peas

왕초보 농사꾼이 그래도 꽤 거두었다. 다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가 씨를 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