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보면 Lower Table Rock의 고도가 더 높아 보이는데 왜 이름은 Lower Table Rock이라고 했을까? 그런데 알아보니까 실제로도 Lower Table Rock의 고도가 조금 더 높다는구나. Lower Table Rock은 해발 780ft이고 Upper Table Rock은 해발 720ft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왜 이름을 이렇게 정했는지는 Research를 더 해봐야 되겠다. 그런데 아내의 해석으로는 "우리가 Upper Table Rock에 올라갔을 때 Lower Table Rock이 내려다 보였잖아요. 그래서 Lower Table Rock이라고 했지 않겠어요?" 라고 말했다. 다음에 Lower Table Rock에 가서는 Upper Table Rock이 어떻게 보이는지 유심히 보아야되겠다.
아무튼 요번에는 Upper Table Rock부터 먼저 가보기로 했다. 왜냐면 Upper Table Rock의 Trail길이도 2.8마일로 Lower Table Rock의 5.4마일보다는 짧고 또 쉬운 코스라니까 말이다.
두 개의 Table Rock 가운데로 지나가는 도로의 이름도 Table Rock Road인데 우리 집에서 가자니 Lower Table Rock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먼저 나오는구나. 그렇지만 "이곳은 우리 다음에 와보자" 하면서 미련없이 지나쳐서 약 5분정도 더 운전을 하니 왼쪽으로 Upper Table Rock 주차장이 보여서 그곳으로 들어갔다.
주차를 하고 Trail입구에 가니 우리를 반겨준 것이 바로 이 사진이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NO DOGS BEYOND THIS POINT라는 표시이다.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양쪽으로 두 개씩이나 말이다. 사실 아내와 함께 산보를 할 때 약간의 부담을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Dog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아내가 Dog을 무서워한다는 것이다. 만물의 영장이 왜 Dog을 두려워할까?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알고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 그 이유를 굳이 알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아내와 함께 살다보니 나도 Dog에 대한 생각이 좀 변했다. 전에는 Dog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경계의 대상으로 말이다. 어쨌던 이 산책로에서는 Dog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일종의 안도감에 나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야생꽃들과 우리 집 근처에서는 보이는 나무들과는 틀린 나무들이다.
이곳에서 많이 보이는 나무 앞에서 찍은 사진
나무 줄기가 Dark Chocolate색이라 우리는 Chocolate나무라 부르기로했다.
나무에 향기로운 꽃이 피어 있는데 아직 철이 일러서 그런지 사진에 잘 보이지 않네.
나무의 색깔과 향기가 모델과 참 잘 어울린다.
우리 집에서 불과 10마일 정도 떨어진 곳인데 나무들이 완전히 틀린다. 우리 집 근처 산에는 주로 침엽수들이 많은데 여기는 활엽수가 눈에 많이 뜨이고 침엽수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름 모르는 야생화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직 제 철은 아닌 것 같다.
아내가 찍은 야생화
꽃 잎이 코팅을 한 것 같이 보여서 얼른 보면 조화같다
5월에 오면 야생화들이 더욱 많이 피어서 우리를 반겨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우리 다음 달에 한번 더 오자는 대화를 나누면서 맑은 공기와 따사로은 햇살을 즐기며 산책을 즐겼다.
(계속)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시편 96:9
나무가 정말 특이하네요.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 ^^
답글삭제응, 좋은 시간 보냈다. 이름 모르는 나무들이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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