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삼일 동안 여러가지 채소를 심었다. 오이 여덟 포기, 피클용 오이 세 포기, 호박 세 포기, Squash 세 포기, 도마도 다섯 포기, 고추 네 포기 등은 모종을 사서 심었다. 그리고 까만콩, Bean 두 종류, Pea 두 종류, Pole Bean 등은 씨를 뿌렸다. 그 동안 애를 써서 개간한 밭이 이젠 거의 다 채워졌다.
직접 이런 일을 해보니 농사를 전문적으로 짓는 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크고 감사한 일인지 마음에 와닿는다. 농산물 가격을 따지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서 먹어야겠다.
그리고 올해는 얼마나 수확을 할 지 기대가 된다. 우리 둘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는가 마는 우리도 이제 이러한 먹거리를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으니 가능하면 열심히 물을 주고 많이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2
2011년 6월 15일 수요일
2011년 6월 13일 월요일
Rainholder Gutter Installation
작년 하반기 이곳에 이사를 왔을 때 가장 심란하게 보이는 것 가운데 하나가 Gutter였다. 비는 자주 오는데 Gutter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빗물이 Gutter앞뒤로 넘쳐 바닥에 떨어지는데 보기가 좋지 않았다. 어느날 시간을 내서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보니 Gutter안에 나무잎들이 쌓여서 차고 넘치고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았으면 바닥에 깔려 있는 나뭇잎들은 아주 썩어서 찐득진득하게 되어 있었다. 이러한 Gutter의 무게로 인해서 Gutter와 Fascia사이에 틈이 생겨서 물이 앞뒤로 새기 때문에 교체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느 종류의 Gutter가 좋을까 찾아보던 중에 이번에 우리가 설치한 Rainholder Gutter를 설치하기로 했다. 재래식 Gutter는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자주 청소를 해야 하는데 집 앞은 그래도 단층이라 사다리를 놓고 할 수 있지만 뒷편은 너무 높아서 여의치가 않다. 그리고 재래식 Gutter 윗 부분을 막아서 나뭇잎이 들어가지 않도록 처리된 것은 비용이 너무 들어서 단점이었다. 우린 앞마당에도 화단이 있고 뒷마당은 잔디밭이라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바닥으로 흩어주는 Rainholder Gutter가 좋을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또한 설치도 간단하고 차후 손이 가지 않는 장점도 있어서 이것을 택하기로 했다.
Rainholder Gutter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면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 바란다.
http://www.rainhandler.com/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Before
그래서 어느 종류의 Gutter가 좋을까 찾아보던 중에 이번에 우리가 설치한 Rainholder Gutter를 설치하기로 했다. 재래식 Gutter는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자주 청소를 해야 하는데 집 앞은 그래도 단층이라 사다리를 놓고 할 수 있지만 뒷편은 너무 높아서 여의치가 않다. 그리고 재래식 Gutter 윗 부분을 막아서 나뭇잎이 들어가지 않도록 처리된 것은 비용이 너무 들어서 단점이었다. 우린 앞마당에도 화단이 있고 뒷마당은 잔디밭이라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바닥으로 흩어주는 Rainholder Gutter가 좋을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또한 설치도 간단하고 차후 손이 가지 않는 장점도 있어서 이것을 택하기로 했다.
After (Front)
After (Back)
After (Close Up)
Rainholder Gutter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면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 바란다.
http://www.rainhandler.com/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2011년 6월 12일 일요일
Frame Bag and String Pouch
이웃집 할머니가 하사한 천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까 한참 고민을 하던 아내가 드디어 뭔가를 만들어 내었다. 몇 번씩 들어도 이름조차 생소한 요상한 작품들을 말이다. 아내의 이러한 취미활동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던 것인가를 보여주는 증거가운데 하나가 Frame Bag을 만들때 사용되었던 Frame을 2002년 한국에서 올 때 벌써 준비해서 가지고 왔단다. 그리곤 이것을 이용해서 언제 무슨 작품을 만들까 고민하고 기회를 보아오던 가운데 이제서야 만들었다. 아마 나 같았으면 진작 버렸을 터인데 말이다. 아무튼 대단한 여인이다. 집념의 작품이 바로 여기, 짜장~
그 다음은 String Pouch다. String Pouch가 뭐냐고 내가 질문을 하니까 아내의 답변, 왈, "Pouch에 String을 끼워 넣은 것"이란다. 아내는 아는 것도 많고 또 질문에 이렇게 이해가 잘 되게 쉽게 답변을 하는데 나는 왜 이런 것도 모를까 답답하게 생각이 된다. 참고적으로 세모난 것은 세모 Pouch, 그리고 네모난 것은 네모 Pouch란다. 그리고 동그란 것은 원 Pouch라고 하는데 좀 더 고상하게 말한다면 Round Pouch란다. 아내가 만든 String Pouch는 안감도 들고 솜도 넣어서 Insulation이 잘 되어 있어서 여름이나 겨울이나 보관품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Quilting도 하고 안팎이 매꼼하게 바느질이 되어 있어서 그냥 뒤집어서 사용할 수도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편 22:22
금빛나는 Frame으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Bag
그 다음은 String Pouch다. String Pouch가 뭐냐고 내가 질문을 하니까 아내의 답변, 왈, "Pouch에 String을 끼워 넣은 것"이란다. 아내는 아는 것도 많고 또 질문에 이렇게 이해가 잘 되게 쉽게 답변을 하는데 나는 왜 이런 것도 모를까 답답하게 생각이 된다. 참고적으로 세모난 것은 세모 Pouch, 그리고 네모난 것은 네모 Pouch란다. 그리고 동그란 것은 원 Pouch라고 하는데 좀 더 고상하게 말한다면 Round Pouch란다. 아내가 만든 String Pouch는 안감도 들고 솜도 넣어서 Insulation이 잘 되어 있어서 여름이나 겨울이나 보관품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Quilting도 하고 안팎이 매꼼하게 바느질이 되어 있어서 그냥 뒤집어서 사용할 수도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Jae가 선물해준 카메라가 들어있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편 22:22
거위, 민달팽이, 그리고 잡초와의 전쟁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블로그를 할 시간이 별로 없다. Jae의 표현대로라면 자연과의 전쟁으로 너무 바쁘기도 하다.
거위와의 전쟁은 주로 새벽 시간과 저녁시간에 이루어진다. 얘들의 아침 식사는 대략 새벽 4시 50분경부터 시작이 되고 저녁 식사는 9시 10분경이 되어야 끝이난다. 이렇게 하루 종일 먹다보니 새끼들도 얼마나 빨리 크는지 불과 얼마전에 병아리같았던 그 새끼들이 이젠 거의 다 컸다. 거기다가 요즘은 보니까 거위가 무리를 지어서 다니고 있다. 한 무리가 대략 일곱내지 여덟 커플은 되는 것 같은데 그 새끼들까지 함께 움직이니까 약 30~40마리는 족히 되는 것 같다. 힘써 밭을 갈아서 배추, 무추, 상추, 쑷갓, 열무, 브로콜로, 당근 등등을 뒷 마당 밭에 심어놨는데 거위가 한 번 지나가면 초토화가 될 것 같아서 그것들을 거위로부터 지키느라 수고가 많다. 그런데다 뒷 마당은 흙이 기본적으로 모래가 많이 섞인 것이라 물을 하루에 세 번을 주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된다.
그리고 다른 새들과 나비가 달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밭 위에 아예 그물을 쳤다. 작년에 양배추를 몇 포기 심었는데 나비들이 그곳에 알을 낳고 거기서 나온 애벌레들이 양배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정작 우리들은 하나도 먹어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나비가 그렇게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앞 마당에 심어둔 뜰깨, 파, 도마도, 등등은 민달팽이 녀석들이 달라들어서 먹어치우니 그 놈들을 퇴치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어느 녀석의 짓인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민달팽이들이 나는 아직 시식도 하지 않은 깻잎을 이놈들이 버릇없이 먼저 다 먹어치웠다. 그래서 이른 시간에 뒷 마당에 상륙해있는 거위부터 먼저 쫓은 다음에 앞 마당에 와서 민달팽이를 잡아죽인다. 새벽부터 너무 각박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인생은 전쟁의 연속이라 어쩔 수 있나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옆 집과의 경계에 어느 사이에 잡초가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큰 놈은 내 키만큼 되었다. 그리고 그 잡초들이 씨앗들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 처치하기로 마음을 먹고 잡초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낮에는 날씨가 뜨거워서 저녁 무렵에 했는데 며칠을 걸려서 겨우 일차적으로 잘라냈다. 진작 했었으면 수고를 덜했을텐데 하는 후회와 함께 말이다.
이런 일들은 우리 인생들이 감당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칭송하겠나이다"
시편 21:13
거위와의 전쟁은 주로 새벽 시간과 저녁시간에 이루어진다. 얘들의 아침 식사는 대략 새벽 4시 50분경부터 시작이 되고 저녁 식사는 9시 10분경이 되어야 끝이난다. 이렇게 하루 종일 먹다보니 새끼들도 얼마나 빨리 크는지 불과 얼마전에 병아리같았던 그 새끼들이 이젠 거의 다 컸다. 거기다가 요즘은 보니까 거위가 무리를 지어서 다니고 있다. 한 무리가 대략 일곱내지 여덟 커플은 되는 것 같은데 그 새끼들까지 함께 움직이니까 약 30~40마리는 족히 되는 것 같다. 힘써 밭을 갈아서 배추, 무추, 상추, 쑷갓, 열무, 브로콜로, 당근 등등을 뒷 마당 밭에 심어놨는데 거위가 한 번 지나가면 초토화가 될 것 같아서 그것들을 거위로부터 지키느라 수고가 많다. 그런데다 뒷 마당은 흙이 기본적으로 모래가 많이 섞인 것이라 물을 하루에 세 번을 주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된다.
허들을 제작해서 그 위에그물망을 씌웠다.
뒷 편 나무 주위에 개간한 곳은 감자와 콩을 심을 계획이다.
이제 이렇게 이쁜 새싹들이 나왔는데 거위에게 줄 수는 없다는 신념으로 지키고 있다.
그리고 다른 새들과 나비가 달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밭 위에 아예 그물을 쳤다. 작년에 양배추를 몇 포기 심었는데 나비들이 그곳에 알을 낳고 거기서 나온 애벌레들이 양배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정작 우리들은 하나도 먹어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 나비가 그렇게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앞 마당에 심어둔 뜰깨, 파, 도마도, 등등은 민달팽이 녀석들이 달라들어서 먹어치우니 그 놈들을 퇴치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어느 녀석의 짓인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민달팽이들이 나는 아직 시식도 하지 않은 깻잎을 이놈들이 버릇없이 먼저 다 먹어치웠다. 그래서 이른 시간에 뒷 마당에 상륙해있는 거위부터 먼저 쫓은 다음에 앞 마당에 와서 민달팽이를 잡아죽인다. 새벽부터 너무 각박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인생은 전쟁의 연속이라 어쩔 수 있나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옆 집과의 경계에 어느 사이에 잡초가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큰 놈은 내 키만큼 되었다. 그리고 그 잡초들이 씨앗들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 처치하기로 마음을 먹고 잡초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낮에는 날씨가 뜨거워서 저녁 무렵에 했는데 며칠을 걸려서 겨우 일차적으로 잘라냈다. 진작 했었으면 수고를 덜했을텐데 하는 후회와 함께 말이다.
이런 일들은 우리 인생들이 감당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칭송하겠나이다"
시편 21:13
2011년 6월 7일 화요일
꽃 감상
옆 마당에 화달짝 피어 있는 아질리아가 참으로 아름답다. 이러한 꽃들을 보고 있느라면 창조주 하나님의 오묘하신 솜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가 있다.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블로그에 올린다.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아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2: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아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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