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를 먹어보기는 많이 했지만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오늘 아주 좋은 기회였다. 약 45분 정도 운전을 해서 첫 목적지에 도착해서 고사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따는지 간단하게 설명과 시범을 본 다음에 따기 시작했다. 최근에 누가 이미 고사리를 딴 흔적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딸 것은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고사리도 고사리지만 주변 경치가 너무나 좋았다. 너무나 물이 맑은 선녀탕도 보고 어느 전망대에 올라가니까 좌우측 계곳이 한 눈에 보이는데 아주 장관이었다.
약 세 시간은 고사리를 딴 것 같다. 물론 한 곳에서 딴 것이 아니고 총 네 곳을 이동하면서 채취를 했다. 같이 간 그 분은 고수라서 그 분 혼자 딴 것이 우리 부부 두 사람이 딴 것보다 더 많더구나. 지금까지 살면서 오늘 고사리를 처음 딴 날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날씨도 좋았고 주변 경관도 좋았고 모든 것이 좋았던 하루였다.
30갈론 비닐백에 담긴 고사리
오래곤 깊은 산속에서 채취
펄펄 끓는 물에 데치는 중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한 은 같도다" 시편 12:6
그 비싼 '금'사리를 그렇게 채취할 수 있다니 또 부럽네요. 운동도 되고 일거양득이겠습니다. ^^
답글삭제oldman님께서 댓글을 남기셨는데, 며칠 전 Blog에 문제가 생겨서 인지 지워져 버렸다. Google에서 모든 댓글을 원상 복귀한다고 그러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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