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일 화요일

Trout Fishing

이곳 사람들 말을 빌리자면 이곳의 날씨가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Nasty한 것이 아주 Unusual하다는데...

그래서 강물 수위도 높고 해서 Fishing 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어떻게 하면 고기를 잘 잡을 수 있을까를 연구했다. 이곳 강물에서 Fishing하는 것에 상당한 경험이 있는 분을 만나서 전수를 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아직 그럴 기회는 갖지 못했고 그저 인조 미끼 회사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좀 들여다 보는 수준이었는데, 한번은 Panther라는 곳에서 인조미끼 종류를 보던 중 낚시를 던진 다음에 감을 때 Stop and Go를 반복해야 된다는 것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얘기는 없었지만 지금껏 내가 하는 방식이 아닌 것만은 사실이다. 나는 지금까지는 낚시를 던진 다음에 일정한 속도로 감았는데 여기서 소개되고 있는 것은 던진 다음에 약간 기다렸다가 바늘이 물속에 어느 정도 가라 앉았을 때 줄을 감았다가 잠깐 쉬었다가 다시 감았다가 잠깐 쉬었다가를 반복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잠깐 쉴 때 그때 고기가 문다는 것이었다. 낚시를 던져 놓고 바늘이 너무 가라앉으면 바닥에 걸리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에 던지기 바쁘게 감았는데 그런 방법은 좋은 방법은 아닌 모양이다. 물론 낚시의 종류에 따라 틀리겠지만 말이다.

어제는 날씨도 좋고 물도 어느정도 빠져서 장화를 신고 낚시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낚시대를 들고 나갔다. 그래서 웹사이트에서 본 대로 Stop and Go를 반복했다. 구체적인 시간은 소개되지 않아서 내 나름대로 시간을 정해서 했다. 일단 던진 다음에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 넷 다섯까지 센 다음에 릴을 네번 내지 다섯 번을 감고 3초 정도 기다린 다음 다시 네 번 정도 감고 3초정도 기다리는 것을 반복했다.

아니 글쎄 이 방법이 통하더라는 것이다.
Trout를 여덟 마리나 잡았다. 그 가운데 좀 작게 생각이 되는 것 네 마리는 다시 물에 돌려보내고 네 마리를 집에 가져왔다. 잘 다듬어서 딤채 안에 넣어서 지금 숙성을 시키고 있다. 아내의 매운탕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생각만 해도 꿀꺽 침이 넘어간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
시편 5:12

댓글 4개:

  1. 우와! 많이도 잡혔네요! 신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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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게 말이다. 이제서야 물 가에 사는 기분이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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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신선들이 놀때 그렇게 논다고 해서 '신선놀이'라고 했나 봅니다. 무지무지 부럽네요. 그 손맛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아 손발이 다 오그라 들 지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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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oldman님 미안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경험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약 6개월이 되었는데, 요번에 어떻게 하다보니 몇 마리 잡게 되었네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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