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1일 목요일

봄 꽃

우리 집 주변에 있는 봄 꽃 몇 가지를 올려볼까 한다.

모과꽃

가장 먼저 핀 꽃이 모과꽃이다. 몇 주 전에 사진을 올렸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훤씬 많은 꽃이 피었다. 아직 나뭇잎은 많지 않지만 말이다. 그 동안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서 죽은 나무가지도 있고 같은 곳에 Blackberry, 장미 등 복잡해서 교통정리를 좀했다. 그리고 일부는 캐 내서 옆에 옮겨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다.


Daffodil

이 꽃은 작년 11월에 이사오자 말자 꽃에 욕심이 많은 아내가 Nursery에 가서 사다가 심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꽃이 피었다. 꽃 이름이 얼마나 생소한지 도대체 기억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꽃은 목 부분이 꺾여져 있는 것 같이 보이더니만 그래도 꽃이 피니까 고개를 점점 더 곧추세우고 있다. 자기 모양새에 꽃이 핌으로 인해서 점점 더 자신이 생기나보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앞뒤 좌우로 흔들리는 자태가 특이하다. 아마도 줄기에 비해서 꽃 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커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동백꽃

이 꽃은 동백이다. 앞 마당 Fence앞에 Privacy를 위해서 여섯 그루를 사다가 심었는데 너무 작은 것을 사서 심었나보다. 꽃이 하나 피었는데 땅에 닿아 있는 모습이 좀 애처롭다. 이런 것이 여섯 포기가 정면에 심기워져 있다. 근데 이게 언제 자라서 Privacy를 제공해줄라나?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9

2011년 3월 30일 수요일

화단 꾸미기

3월이 가기 전에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 동안 비가 오는 날이 잦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오늘은 오전부터 날씨가 좋아서 하다가 만 화단을 꾸미기 위해서 바삐 움직였다.


사진에 보는 바처럼 화단에 있던 여덟 그루의 Holly와 분재 향나무는 그 동안 다 뽑아냈다. 물론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분들이 와서 작업을 했다. 총 세 팀이 왔었는데 첫 팀은 원래 나무와 Holly 다 가져 가기로 했는데 향나무와 Holly 두 그루 만을 겨우 뽑더니만 너무 힘이 들었는지 나머지는 포기하고 돌아갔다. 두번째 팀도 나머지 다 뽑아 가기로 했는데 두 그루를 뽑더니만 더는 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돌아갔고 세 번째 팀이 와서 나머지 네 포기 모두 가져갔다. 일은 세 번째 팀이 가장 잘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와 아들이 왔었는데 어머니 왈, "I will be your house with my strong son." 어머니 말대로 그 아들은 정말 Strong했다. 어머니는 주로 옆에서 얘기 상대만 해주고 있었고 그 아들이 열심이 땅을 파서 다 뽑았다. 자랑할 만한 아들이었다.


이왕 화단을 만드는 김에 화단을 조금 더 확장하려고 한다. 기존의 화단 좌우측 앞에 초록색 마커로 그려진 부분 만큼 더 확장을 하려고 한다. 확장되는 화단의 대략 크기는 좌우 각각 가로 약 5미터, 세로 약 1.5미터 정도이다. 그리고 중앙 부분은 Arch가 들어설 공간이다.
오늘 Lowe's에 가서 여러 가지 꽃나무들을 사가지고 와서 일단 배치를 해보았다. 사진에는 별로로 보이는데 실제로 꽃 색깔과 크기, 그리고 꽃이 피는 시기 등을 아내가 심각하고 고려해서 종류를 선정했고 내 눈에는 그럴듯하게 보였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멀쩡한 나무들을 다 바꾸어 버린 아내, 바꾸기를 좋아하는 아내가 그래도 남편인 나는 아직 바꾸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일 날씨가 좋다고 하니 나머지 작업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편 100:4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Kitchen Faucet Replacement

우리 집 부엌 Faucet을 새로 설치했다. 부엌 싱크는 가로가 42인치, 세로가 21인치, 주물로 만들어졌고 무게가 250파운드나 나가는 아주 큰 것인데 정작 Faucet은 길이가 8인치 정도로 짧아서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아내의 말을 계속 무시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Before

그리고 Before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에 달려 있는 스프레이 기능을 가진 것도 오래되서 그런지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스위치를 누르면 물이 반 정도는 스프레이 쪽으로 나오고 나머지 반 정도는 여전히 Faucet으로 나와서 물 낭비도 많고 해서 교체하기로 결정을 했다.
Costco에서 새로 산 제품은 Pull Out Kitchen Faucet이란 제품으로 Faucet 길이가 약 11인치 정도가 되고 또 앞 부분을 Pull out할 수도 있게 되어 있으며 세제 Dispenser도 제품에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다.
After

메뉴얼 담당이 없어서 내가 메뉴얼을 꼼꼼하게 읽고 나서 설치를 했는데 다른 것은 그런대로 했는데 Hose Adaptor를 Outlet port에 연결을 해야 하는데 도무지 되지를 않았다. 설명서에 보면 그냥 꼽으면 Click소리가 난다는 데도 말이다. 그래서 결국은 인터넷에서 'How to install kitchen faucet"을 찾아서 보았는데 내가 지금 봉착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설명이 되는 것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설명서에 나와 있는 전화 번호로 전화를 해서 물어 보았더니, 글쎄 그 친구가 하는 말이 Hose Adaptor안에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을 빼낸다음에 연결하라는구나.
그 친구 말대로 그것을 제거한 다음에 연결하니까 그냥 되는구나. 이 친구들 말이야 그럼, 메뉴얼에 그렇게 설명을 했었어야지.
다 결합하고 물을 틀어보니 잘 작동이 되었다. 그런데 부품이 몇 가지가 남아있다. 이게 웬일인가 싶어서 다시 확인해보니까 한 가지는 Faucet을 싱크에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것인데 그걸 다시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한 것, 전부 해체를 해야 되기 때문에 포기했다. 그리고 나사 두 개의 용도는 아직도 모르겠다. 설명서에 보면 부품 그림에는 나와 있는데 어디에 어떻게 결합이 되어야 하는 지는 설명이 없다.
애들이 어릴 때 자전거를 사와서 다 결합을 했는데 부품이 몇 개 남아서 아내로부터 핀잔을 듣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때는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그림만 보고 해서 그렇다지만 지금은 그래도 설명서를 제대로 읽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그런데 다 설치한 다음 아내왈, "지금 것이 훨씬 더 잘 생겼네. Good Job." 이런 재미로 살아가나보다.

"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 영광이 천지에 뛰어나심이로다" 시편 148:13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Punching Bag

중학교에 다닐 때는 왜 그렇게 권투가 하고 싶었을까?
작은 시골 마을 국민학교 선배중에 권투를 하는 분이 있었다. 내가 국민학교 5~6학년 때로 기억이 되는데, 방학 때면 그 선배가 나를 비롯한 몇몇 아이들을 원두막에 모아놓고 권투에 필요한 기본 자세를 가르쳐 준 다음에 시합을 시켰다. 권투 글로브를 끼고 합법적으로(?) 때리고 맞는 것에 묘한 쾌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 선배가 하는 몇 마디 칭찬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일까 나도 권투를 본격적으로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그 때부터 하기 시작했다.
대구에 있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1학년은 조용하게 보냈는데 2학년 올라가서부터 권투 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스파링을 하면 눈도 부을 때도 있고 입이 찢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나는 그것이 무섭지도 않았고 그렇게 고통스럽지도 않았는데 그것을 옆에서 보는 누님은 좀 괴로웠던 모양이다. 그래서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보고를 한 모양이다. 아버지께서 어느 날 갑자기 대구에 오셔서 권투를 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경고를 하셨다. 그래도 몰래 권투를 했다. 그런데 권투라는 것이 때리고 맞고 하는 운동이라 얼굴에 항상 표가 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또 연락을 받고 오신 아버지께서 권투 도장 문 앞에 매복을 하고 계시다가 그곳에 나타난 나를 잡아서 호되게 꾸중을 하시고는 다시는 권투 도장에 얼씬 거리지도 말라는 엄명을 내리셨다.

뒷 Deck 밑에 설치된 Punching Bag

이런 저런 와중에 학교에서 한 해 선배인 3학년을 때린 것이 문제가 되어서 학교로부터 지금 전학을 가던가 아니면 퇴학을 당해야 한다는 조치를 통보받았다. 이런 기로에서 할 수 없이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그래서 권투를 포기하게 되었다.
요즘 이시영이라는 여자 배우가 신인 선수권 대회에 나가서 48Kg이하 급에서 우승을 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던데 그 뉴스를 보면서 잠깐 나의 과거도 떠올려보았다.
은퇴목사가 권투 시합에 나갈려고  연습을 하기 위해서 Punching Bag을 준비한 것은 아니고 한번씩 옛날 생각하면서 땀을 좀 흘릴려고 준비를 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디모데전서 4:8

2011년 3월 17일 목요일

Third Roman Shade

지금까지 우리 방 창문에 커텐이 없이 지냈다. 나름대로 장점도 있었다. 방에 누워서도 집 뒷편에 있는 산이 보이고 날이 밝으면 방안도 같이 밝아져서 말이다. 그렇게 지내다가 드디어 Master Bedroom 에 있는 3개의 창문에 부착할 3개의 Shade를 아내가 완성했다.

주간 Mode

야간 Mode

물론 천도 아내가 선택했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과 벽 페인트 색깔과 잘 조화가 되게 느껴진다. 그런데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위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벽 색깔이 서로 틀리게 보인다.
세 번째 만드는 것이라 쉽게 할 줄로 생각했는데 다 만들어서 달고 보니까 왼쪽 아래 부분이 창문 틀과 일치하지 않고 약간의 여백이 생겼다. 왜 그럴까 하면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한참 고심을 했다. 커텐을 테이블 위에 펴 놓고 좌우 상하 길이를 다시 재어보고 또 직각 자를 가지고 각 코너가 직각이 되는 지를 확인한 결과 사진에서 보는 좌측 상단 부분, 즉 고정대에 부착되는 부분이 직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부분을 뜯은 다음에 교정을 해서 다시 창문에 달았다. 항상 기본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잠언 13:1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Resolving Drainage Problem

우리 집 앞 마당에 약간의 Drainage Problem이 있다. 원인을 파악해보니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집 쪽 경사가 바깥쪽 경사보다 약간 낮은 것도 문제이고, 또 땅이 오래 동안 다져져서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것도 문제이고 화단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물이 넘쳐 나는 것도 문제이고 또 Gutter도 나뭇잎이 쌓여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비가 오면 물이 넘쳐 나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먼저 Gutter를 확인해보니까 그 안에 나뭇잎, 그리고 나뭇잎이 썩어서 아예 진흙같이 된 것 들로 가득차 있었다. Gutter 재질 자체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문제는 전번 주인인 할머니가 오래 이 집에 사시면서 청소를 하지 않아서 Gutter가 Gutter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청소를 했는데 3 갈론들이 용기로 그야말로 대 여섯 번은 치워 낸 것 같다. 그랬더니 물이 넘쳐 나는 현상은 없어 졌다.
그리고 화단에 물이 고여서 물이 넘쳐 나는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서 화단 주위에 있는 Brick에 드릴로 네 개의 구멍을 뚫고 그 부분에는 흙 대신에 자갈을 넣어서 배수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했다.
 물이 고이는 앞 현관과 Garage 옆 부분은 사진에 보이는 Gravel을 다 걷어내고 바깥 쪽으로 내리막 경사가 되도록 땅을 팠다.


땅을 파보니 겉 표면은 많이 다져져 있고 그 바로 아랫 부분은 마사토로 채워져 있었다. 처음에 만들 때는 제대로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땅이 다져져서 배수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바깥 쪽 부분은 둥글게 약 15인치 깊이로 파고 Lanscaping Fabric으로 깐 다음 그 위에 굵은 돌을 넣고 공간에는 자갈을 넣어서 Fabric으로 다시 덮고 그 위에 자갈을 덮었다. 욕심 같아서는 좀 더 깊이 파고 싶었지만 날도 저물어가고 힘도 들고 또 저녁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해서 이 정도에서 마무리했다.


어제 밤 부터 지금까지 비가 상당히 왔는데도 물이 채이던 부분에 물이 채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이렇게 Gravel을 걷어낸 참에 나머지 부분도 경사가 바깥쪽으로 약간 내리막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공간을 아예 화단으로 만들면 어떨까도 생각중이다. 물론 상당한 Labor가 투입이 되어야 되니까 그 점이 약간 망설여진다.


이 사진은 앞 현관 부분인데 같은 방법으로 작업을 했는데 전번처럼 물이 고이지는 않는구나. 남자의 이마에 땀이 흘러야 해결이 되는 부분들이다.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창세기 3:19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Second Roman Shade

Family Room에 있는 큰 창문에 필요한 Roman Shade를 아내가 완성했다. 창문 크기가 가로가 94.5 인치, 세로가 46.5인치라서 제법 큰 창문이다. 그래서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가로 길이에 맞게 하기 위해서 커텐을 세 폭으로 연결했는데 그 작업도 만만하지가 않은 것 같았다. 커텐 뒷면 재질이 단열을 하기 위해서 고무 성분이 있는 것이라 무늬를 맞추어 박음질 하기가 쉽지 않았다. 약간씩 밀리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다. 그리고 뒷 면에 커텐 줄을 연결하기 위해서 직경 3/4인치 원형 고리를 한 줄에 다섯개씩 8.5인치 간격으로 위 아래로 달고, 좌우로는 대략 12.5인치 간격으로 여덟줄 해서 도합 40개를 달았다.

커텐보다도 뒷 배경에 더 마음이 빼앗기지나 않을까?

초점을 커텐에 맞추어서 뒷 배경이 흐리게 나오도록 찍은 사진

그리고 창문 윗 부분에 고정시키기 위해서 1X2 짜리 나무를 94인치 크기로 잘라서 부착하고 커텐 아랫 부분 Weight는 3/4인치 직경 플라스틱 관을 94인치 크기로 잘라서 사용했다.
부부가 합작으로 만든 작품이라 특별하게 생각이 된다. 물론 나는 주로 단순 노동을 제공했지만 말이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25

2011년 3월 10일 목요일

부추와 마늘

오랜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와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약 40여 년동안 광야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광야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무척 고달플 것이라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된다. 며칠 캠핑을 해봐도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특별히 먹거리가 다양하지 못한데서 오는 불만을 나타낸 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민수기 11장 5절에 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 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노예가 뭐 돈을 지불하고 이런 것들을 사서 먹었겠나. 어쩌다 배급이 나오면 먹었을 것인데 그것을 이런 식으로 회상을 하고 있다.
광야 생활을 하니 생선을 먹을 수가 있었겠는가? 그리고 언제 어디로 이동할 지도 모르는 생활이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을 기를 수가 있었겠는가?
그 부추와 마늘을 우리 밭에 심었다. 부추는 좋으신 어느 이웃이 가져다 준 것들이고 마늘은 작년 12월에 아내가 Nursery에 가서 종자 마늘을 사서 심었는데 그것이 이제 제법 컸다.

집 오른쪽 옆 밭에 심겨진 부추

부추 옆에서 잘 자라고 있는 마늘

이 부추와 마늘의 어떤 맛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리워 했을까? 매일 이른 아침에 하늘로부터 내리는 만나가 기름 섞은 과자 맛이 난다고 성경에 기록이 되어 있는데 그것을 매일 먹다보니 느끼해서 부추와 마늘이 생각났을까?  거기에 대한 해답이 민수기 11장 4절과 6절 내용에 나온다. 4절 내용을 보면 고기가 먹고 싶다는 것이고 6절 내용에 기록된 것을 보면 정력이 쇠약했다는 것, 그런데 눈에 보이는 것은 만나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매일 만나만 먹으니 식상했고 그들 생각에 만나는 정력에도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으니 고기가 먹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기를 먹을 때 부추와 마늘, 파를 먹고 정력도 좀 돋우어야 겠다는 것이 그들이 말하고 있는 핵심같다. 이런 것을 보면 이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 식성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그 가운데 부추와 마늘을 심었는데 부추는 번식력이 대단하다고 해서 일단 Boundary가 정해져 있는 밭에다 심었다. 이 녀석들이 잘 자라면 부추전과 김치를 해서 실컷 먹어 봐야겠다. 그리고 옛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이런 음식을 그리워했는지도 알아보아야 되겠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편 1:1~2

2011년 3월 8일 화요일

Edible Weeds

오늘은 우리 집 Property안에 있는 먹을 수 있는 잡초를 소개할까 한다. 잡초라고 하니까 어감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먹을 수 있는 식물에 속한다. 겨울에도 구할 수 있고 맛도 깜끔하고 좋다. 그래서 어떤 것은 이웃에게로부터 얻었고 또 어떤 종류는다른 곳에서 캐서 우리 집에다 심었다.

제일 먼저 소개할 것은 "갓"이다. 김치를 담가 놓으면 쌉쌀한 맛이 있고 또 일 년이 지나도 무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집 안에 단 한 뿌리만 자라고 있어서 우리가 자주 가는 산책로에서 약 20여 포기를 캐다가 심었다. 잡초라서 그런지 환경이 바뀌었지만 조금도 굴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그 다음은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아주 익숙한 쑥이다. 이것은 어느 좋으신 이웃이 약 열 포기를 주셔서 우리가 정성스럽게 심어놓았다. 그런데 번식력이 강해서 온 주위가 쑥밭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서 Shop뒤에 심었다. 뻗어나가봐야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어느정도 제한이 된 곳에 말이다. 근데 이 녀석들이 언제 자라서 쑥떡 맛을 보나?

그 다음은 돗인지 돌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것도 좋으신 이웃이 주신 것이다. 도구를 잘 이용하는 아내가 사전을 찾아보더니 돌나물이라고 한다. 음지에 잘 자란다고 해서 음지에 심어 놓았는데 꽤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것으로도 김치를 담아 먹는 모양이다. 사전에 보니까 돌나물김치 해놓고 영어로 Sedum pickles라고 되어 있다.

돌나물


우리집에서 자생하고 있거나 옮겨 심은 것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아래 사진이다. 민들레인지 고들빼기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특히 고기를 먹을 때 샐러드를 해서 먹으니까 뒷 맛이 아주 깔끔하더구나. 아마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민들레 또는 고들빼기

이렇게 귀한 먹을 거리를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오늘도 희망찬 하루를 열어본다.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시편 18:49

2011년 3월 7일 월요일

봄(Spring)이 걸어오는 소리

때로는 눈발이 날리기도 하고 으시시한 날씨가 이어질 때도 있지만
봄이 걸어오는 소리는 여기 저기서 들리고 있다.
우리 집 앞 울타리에서도 어김없이 그 소리가 들리고 있다.

모과나무 꽃

작년 11월 이곳에 이사왔을 때에도 이 나무에 이런 꽃이 몇 개 달려 있었다. 아내가 그 꽃을 보고 너무 이쁘다면서 따서 찻잔에 물을 채우고 꽂아 두었는데 상당히 오랫동안 꽃이 남아 있었다. 사실 그 때는 이 꽃이 무슨 나무의 꽃인지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모과나무라는구나.
며칠 전에 이 나무에 얽혀 있던 Blackberry들 줄기를 모두 제거했다. 우리 Wheelbarrow로 가득 채워질 정도로 말이다. 그 동안 모과나무도 Blackberry와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느라 대단히 수고가 많았으리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 너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그리고 봄 소식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기특한 전령이라 아내의 명령에 따라 내가 두꺼운 장갑을 끼고 전지 가위를 가지고 Blackberry녀석들을 몽조리 처치를 했다. 그리고 거름도 줄 계획이고, 나무답게 키워볼 예정이다. 우리집 앞 울타리쪽에 이 모과나무를 심던가 아니면 동백나무를 심던가 아니면 두 가지를 섞어서 심을 것인가를 고민중에 있다.
아름다운 꽃, 아름다운 색,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주는 모과나무에게 감사를...
그리고 이러한 자연 세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편 57:9

2011년 3월 6일 일요일

Artisan들의 작품으로 채워져 가는 집

우리 집에는 두 명의 Artisan이 있다. 한 명은 나의 아내이고 다른 한 명은 나의 아들이다. 지난 번에는 아내가 만든 Roman Shade를 올렸었는데 오늘은 아들이 그린 두 그림을 소개할까 한다. 이 그림은 현재 우리 집 벽에 장식되어 있다. 아들이 학교에 다닐 때 수업 시간에 그린 그림들이다. 작품성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아들이 그린 것이니 특별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아비의 눈에는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작품


우리가 가장 많이 다니는 Hallway에 부착된 그림

한 때는 Artisan들이 어디에 쓰일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갈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다. 집을 장식하는 데는 Guardian은 그저 노력 봉사하는데 그치고 있다. 여기에 붙여 주세요 하면 그 곳에 붙이고 이곳에 나사못을 박아 주세요 하면 그곳에 나사못을 박는 정도의 일을 말이다. 그렇지만 이런 일들을 하는 데도 피를 몇 번 흘렸단다.
우리 Idealist와 Guardian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도 어딘가 장식을 해야되지 않겠는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시편 3:3

2011년 3월 5일 토요일

First Roman Shade

아내가 며칠을 고민 고민하더니만 드디어 작품을 하나 만들었다. Family Room에 창문이 두 개, 그리고 Patio Door가 한 개 있는데 그 가운데 작은 창문에 달 Roman Shade를 완성했다. 물론 손 쉽게 커텐이나 블라인드를 사서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아내가 직접 만들어서 설치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인터넷에서 Roman Shade만드는 방법을 찾아서 짧은 영어 실력으로 그것을 이해해서 이렇게 단번에 만든다는 것은 보통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shade 뒷 부분: 한 줄에 네 개씩의 동그란 고리가 여섯 줄에 걸쳐 달려있다.
일일이 손으로 부착하는 labor intensive work가 필요하다.
커텐 가격이 비싼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 것은 위가 고정이 되어 있고 줄을 당기면 아래 부분이 위로 올라가는 형식이다.

Shade를 완전히 위로 올렸을 때 사진이다.
아직 줄을 고정하는 것을 준비하지 못해서 의자에 묶여 있는 것이 보인다.

2/3정도 올린 장면.
벽 페인트색과 창문 Trim 그리고 shade Color가 어울린다.

Shade를 완전히 내린 사진.
아내왈: 어째 침실 분위기가 나네.

아마 다음 작품은 양방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 부분을 위로 올릴 수도 있고 윗 부분을 아래로 내릴 수도 있는 것 말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우리 Manual 담당의 도움이 좀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수고한 아내에게 박수를!!!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잠언 19:14

2011년 3월 3일 목요일

우리가 해야 할 싸움

우리 사람은 영혼육(Spirit Soul Body)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 가운데 다른 짐승이 가지고 있지 않은 영(Spirit)을 우리 사람들은 가지고 있다. 이 영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우리 코에 불어 넣으신 바로 그 호흡이다. 이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하나님과의 공통분모이며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 영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씀하셨다.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그런데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고 나서도 수 백년은 더 살았다. 물론 하나님께서 정녕 죽으리라 하는 말씀속에는 육신의 죽음도 포함되어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영의 죽음, 즉 하나님과의 교제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담의 경우에는 하나님과 교제의 장소였던 에덴 동산으로부터 추방이 된다. 우리 인간들도 원죄 가운데 태어나기 때문에 영은 생명력이 없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우리의 영은 새생명을 얻는다. 그래서 예수를 믿으면 "거듭난다", "중생한다", 또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 라는 표현을 쓴다.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금방 태어나면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유약해서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젖을 먹이고 이유식을 먹이며 특별한 관리를 하며 양육을 하다가 이제 어느 정도 자라서 단단한 음식을 먹을 정도가 되면 그 때서야 밥을 먹이기 시작한다. 그것과 마찬 가지로 이제 막 예수를 주로 고백한 사람들은 영적으로 보면 금방 태어난 사람과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이런 분들에게 양육 교육을 시킨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 전서 3:2 에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하면서 이런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젖을 먹는 수준이란 영적으로 아직 유약하다는 의미인데 물론 이 부분을 절대적인 관점에서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 지가 얼마되지 않았으니 아직 유약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함께 하던 혼과 육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해석해볼 수도 있다. 우리 사람은 영혼육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했는데 그 가운데 영은 이제 금방 태어났고 혼과 육은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던 것들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던 경험, 지식, 패턴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 그런데 영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이 된 것이라 할지라도 갖 태어난 영이 혼과 육을 잘 통제를 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나이가 들어서 예수를 믿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던 경험, 고집 등에 묶여 있는 경우를 많이 보며 또 경험할 수가 있다. 그래서 어릴 때 믿는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잘 받아드리고 그것을 삶 가운데 실천을 더 잘하는 이유도 있지 않겠는가 생각해본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면,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면 영이 육과 혼을 잘 통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런 사람을 영의 사람(Spiritual man)이라고 칭한다. 영의 사람, 영적인 사람이 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육을 입고 있고 우리의 본성인 혼에 우리가 많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육은 어떠한가? 외적으로 보이고 만져 지는 우리의 몸을 말한다. 우리는 이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세 끼를 먹고 또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자주 산보를 하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음식도 신경을 써서 먹고 마시는 물도 가려서 마신다. 어디가 조금 불편하기라도 하면 병원에 찾아가고 약을 먹는다. 엄마 뱃속에서 나와서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존재이다.
우리의 혼은 어떠한가? 우리의 본성을 말한다. 짐승도 혼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사람의 혼이 짐승과 틀리는 짐은 우리의 혼은 훈련을 받고 또 어느 정도 훈련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짐승은 본성대로 움직인다. 그런데 사람은 그렇지 않다. 물론 본성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훈련을 받는다.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음식을 훔쳐 먹어서는 안된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혀서는 안된다. 합법적으로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살아야 된다 등등 이런 훈련을 위해서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대학, 심지어 대학원까지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의 육과 혼은 늘 훈련을 받고 있고 나름대로 훈련이 잘 되어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의 영은?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과의 교제의 영역, 공통의 영역이라고 하는 영은 어떠한가? 이제 태어난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아니 태어난 지가 꽤 오래 되었다 하더라도 아직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 것인지도 잘 모를 때도 있고 또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해보지 못한 것도 별로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상태로는 혼과 육을 절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우리의 혼과 육을 영이 잘 통제를 하려면 영도 훈련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혼과 육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을 싫어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사랑은 우리가 입에 잘 올리는 아가페 사랑이다. 아가페 사랑이란 무조건적인 사랑, 절대적인 사랑, 이타적인 사랑,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신 그러한 사랑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의 혼과 육은 상대적인 사랑, 선별적인 사랑에 익숙해져 있다. 사랑할 사람은 사랑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것에 우리는 익숙이 되어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원수를 축복하라고 하신다. 원수를 축복하는 것? 우리의 경험과 논리에 절대로 맞지 않는다. 원수를 미워하고 저주해야 하며 기회가 되면 확실하게 손을 봐줘야 하는게 원수다. 그런데 그 원수를 어떻게 축복할 수가 있는가? 하나님 편에 있는 영의 요구와 우리 편에 있는 혼과 육의 요구가 서로 부딛치게 되면 어느 것이 이길 것 같은가?
나의 경우에는 혼과 육의 요구가 이길 때가 훨씬 많았던 것 같다. 이러한 사람을 육적인 사람이라고 성경에서는 분류한다. 나는 사실 영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말이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아직 나의 영은 유약해서 영과 육이 싸우면 육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는 영이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영적인 사람,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도 훈련이 필요하다. 전투에 나가는 군인이 그 전투에서 승리를 하려면 필수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 훈련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하고 그 성능에 대한 확신도 가져야 하며 동시에 지휘관에 대한 신뢰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자기의 목숨을 걸고 그 명령에 절대 복종할 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것과 마찬가지도 우리의 영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훈련이 되어야 한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도 알아야 하고 또 그 말씀에 얼마나 큰 권능이 있는지도 체험해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우선권을 두는 자세가 우리 마음 가운데 확립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영과 육이 부딛칠 때는 전장에 임하는 군인이 자기의 생명을 내어놓고 싸우는 것처럼 우리도 자기의 생명을 내어놓고 싸우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수행해야 할 영적인 전투가 아니겠는가? 우리의 생각, 경험, 논리, 삶의 방식 같은 것들은 이미 우리의 일부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하나님의 생각과 말씀에 복종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우리가 힘써 수행해야 할 영적 전투는 우리의 혼과 육을 우리의 영에 복종시키는 일이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믿음 생활이다. 그 곳에 바로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로마서 8: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