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소개할 것은 "갓"이다. 김치를 담가 놓으면 쌉쌀한 맛이 있고 또 일 년이 지나도 무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집 안에 단 한 뿌리만 자라고 있어서 우리가 자주 가는 산책로에서 약 20여 포기를 캐다가 심었다. 잡초라서 그런지 환경이 바뀌었지만 조금도 굴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갓
그 다음은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아주 익숙한 쑥이다. 이것은 어느 좋으신 이웃이 약 열 포기를 주셔서 우리가 정성스럽게 심어놓았다. 그런데 번식력이 강해서 온 주위가 쑥밭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서 Shop뒤에 심었다. 뻗어나가봐야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어느정도 제한이 된 곳에 말이다. 근데 이 녀석들이 언제 자라서 쑥떡 맛을 보나?
쑥
그 다음은 돗인지 돌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것도 좋으신 이웃이 주신 것이다. 도구를 잘 이용하는 아내가 사전을 찾아보더니 돌나물이라고 한다. 음지에 잘 자란다고 해서 음지에 심어 놓았는데 꽤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것으로도 김치를 담아 먹는 모양이다. 사전에 보니까 돌나물김치 해놓고 영어로 Sedum pickles라고 되어 있다.
돌나물
우리집에서 자생하고 있거나 옮겨 심은 것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아래 사진이다. 민들레인지 고들빼기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특히 고기를 먹을 때 샐러드를 해서 먹으니까 뒷 맛이 아주 깔끔하더구나. 아마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민들레 또는 고들빼기
이렇게 귀한 먹을 거리를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오늘도 희망찬 하루를 열어본다.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시편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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