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0일 수요일

화단 꾸미기

3월이 가기 전에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 동안 비가 오는 날이 잦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오늘은 오전부터 날씨가 좋아서 하다가 만 화단을 꾸미기 위해서 바삐 움직였다.


사진에 보는 바처럼 화단에 있던 여덟 그루의 Holly와 분재 향나무는 그 동안 다 뽑아냈다. 물론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분들이 와서 작업을 했다. 총 세 팀이 왔었는데 첫 팀은 원래 나무와 Holly 다 가져 가기로 했는데 향나무와 Holly 두 그루 만을 겨우 뽑더니만 너무 힘이 들었는지 나머지는 포기하고 돌아갔다. 두번째 팀도 나머지 다 뽑아 가기로 했는데 두 그루를 뽑더니만 더는 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돌아갔고 세 번째 팀이 와서 나머지 네 포기 모두 가져갔다. 일은 세 번째 팀이 가장 잘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와 아들이 왔었는데 어머니 왈, "I will be your house with my strong son." 어머니 말대로 그 아들은 정말 Strong했다. 어머니는 주로 옆에서 얘기 상대만 해주고 있었고 그 아들이 열심이 땅을 파서 다 뽑았다. 자랑할 만한 아들이었다.


이왕 화단을 만드는 김에 화단을 조금 더 확장하려고 한다. 기존의 화단 좌우측 앞에 초록색 마커로 그려진 부분 만큼 더 확장을 하려고 한다. 확장되는 화단의 대략 크기는 좌우 각각 가로 약 5미터, 세로 약 1.5미터 정도이다. 그리고 중앙 부분은 Arch가 들어설 공간이다.
오늘 Lowe's에 가서 여러 가지 꽃나무들을 사가지고 와서 일단 배치를 해보았다. 사진에는 별로로 보이는데 실제로 꽃 색깔과 크기, 그리고 꽃이 피는 시기 등을 아내가 심각하고 고려해서 종류를 선정했고 내 눈에는 그럴듯하게 보였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멀쩡한 나무들을 다 바꾸어 버린 아내, 바꾸기를 좋아하는 아내가 그래도 남편인 나는 아직 바꾸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일 날씨가 좋다고 하니 나머지 작업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편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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