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7일 목요일

Third Roman Shade

지금까지 우리 방 창문에 커텐이 없이 지냈다. 나름대로 장점도 있었다. 방에 누워서도 집 뒷편에 있는 산이 보이고 날이 밝으면 방안도 같이 밝아져서 말이다. 그렇게 지내다가 드디어 Master Bedroom 에 있는 3개의 창문에 부착할 3개의 Shade를 아내가 완성했다.

주간 Mode

야간 Mode

물론 천도 아내가 선택했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과 벽 페인트 색깔과 잘 조화가 되게 느껴진다. 그런데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위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벽 색깔이 서로 틀리게 보인다.
세 번째 만드는 것이라 쉽게 할 줄로 생각했는데 다 만들어서 달고 보니까 왼쪽 아래 부분이 창문 틀과 일치하지 않고 약간의 여백이 생겼다. 왜 그럴까 하면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한참 고심을 했다. 커텐을 테이블 위에 펴 놓고 좌우 상하 길이를 다시 재어보고 또 직각 자를 가지고 각 코너가 직각이 되는 지를 확인한 결과 사진에서 보는 좌측 상단 부분, 즉 고정대에 부착되는 부분이 직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부분을 뜯은 다음에 교정을 해서 다시 창문에 달았다. 항상 기본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잠언 13:1



댓글 2개:

  1. 만드는 속도가 엄청 빨라졌군요
    근데 마지막 성경구절 보고 저도모르게 뜨끔..ㅋㅋㅋ

    답글삭제
  2. 재호같은 아들이 흔하지 않지.
    어린 생명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가르치는 일을 열심히 잘 감당하지, 그리고 가끔씩 엄마에게 큰 위로의 말들을 하지.
    근데, 재호 생일도 혼자 보내고 해서 맘이 조금 그러네.
    우리는 지금 영화보러 간다. The King's Speech.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