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내적 속성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는데 먼저 그 형상이 무엇일까? 물론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외적인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의 내적 속성을 말하고 있다. 내가 성경을 찾아본 결과 성경에 나타나있는 하나님의 내적인 속성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하면 사랑과 지식과 의와 거룩함 등이다.
첫째 소개할 속성은 사랑인데,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하고 있는 바처럼 사랑이시다. 사도 요한은 요한1서 4장 8절과 16절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은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사랑, 자비, 인자, 긍휼, 용서, 오래 참으심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클라이맥스는 요한복음 3장16절이다.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까지 아낌없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게 하신 것, 절대적이고 이타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따라 우리 인간들이 지음을 받았다. 사실 아담이 죄를 짓기 전에는 소위 말하는 아가페 사랑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과도 완벽한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우리의 주위를 돌아보면 이러한 사랑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날이 갈수록 사랑은 더욱 메말라지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인해서 사랑이 자리하고 있던 곳에 미움, 시기, 질투, 이기심 등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가슴에 아직 사랑의 흔적이 남아 있다. 물론 매우 제한적이기도 하고 선별적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때로는 배우자나 부모나 친구나 자식이나 이웃을 뜨겁게 아끼며 사랑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기까지 한다. 이러한 고귀한 사랑의 흔적은 하나님의 형상으로부터 온 것으로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장13절에서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크게 칭찬하시고 계신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3장 4절~7절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사랑의 수준을 말씀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우리 가슴속에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들을 회복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서 우리의 주님되시는 예수님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두 가지 큰 계명이 있다. 그 첫째 계명은 마태복음 22:37에 기록이 되어 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둘째 계명은 마태복음 22:39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계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힘써 지키며 살아가야 할 주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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