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8일 금요일

Blackberry/Waste와의 전쟁

Blackberry의 생명력은 놀랍다. 몇 주전에 뒷마당에 있는 Blackberry의 밑부분을 전지가위와 톱으로 대부분 잘랐다. 근데 그 때 바로 태워 버렸어야 했는데 나중에 하리라 생각을 하고 그냥 두었다. 그랬더니 잘린 부분이든 줄기 부분이든 땅과 가까이 있는 것들이 다시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 최근에 발견이 되었다.
겨울 내내 강물이 우리집 뒷 마당에 가져다 준 쓰레기도 만만치 않아서 오늘, 2011년 1월28일 Blackberry와 쓰레기 소각 작업을 하기로 작정을 했다. 먼저 뒷 마당 한 귀퉁이에 장작불을 피우고 그 위에 Blackberry 들을 태웠다. 생각보다 불에는 매우 약했다. 불에 얹자 마자 사정없이 타들어가는 Blackberry들. 나의 다리와 손에 여러 군데 상처를 낸 녀석들을 엄청나게 태워없앴다. 오후 2시경에 시작했는데 5시경에 끝났다. 근데 물에 떠내려온 쓰레기는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그런지 잘 타지는 않고 날씨는 어두워져가고 해서 Wheelbarrow 약 3~4대분은 태우지 못했다. 천상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되겠다.
오랜 만에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먹었으니 말이다. 물소리를 들어가면서 뒷 마당을 정리를 하기 위해서 땀을 흘리니 마음도 한결 개운한 것같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부터 시작해서 은퇴할 때까지 일하는 데 익숙한 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불이 어느정도 다 사그라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들어오니 저녁 7시 30분이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한 말, "여보 나 퇴근했어."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시편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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