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6일 일요일

나는 누구인가? (2)

그러면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먼저 내 이름이 생각난다. 그리고 아내의 남편이고 내 자녀들의 아버지이고 등등 자기 중심에서 출발해서 가족으로, 사회적 신분으로, 교회의 직분으로 얘기를 할 수 있겠지. 그리고 이러한 것 자체가 삶의 동기를 유발하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몇 번이나 그만 두려고 했던 군대 생활을 27년 반이나 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은 가변적이고 상대적이다. 내 이름이 바뀔 수도 있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변할 수 있고 사회적 신분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성경 역대기에 보면 새로이 왕이 되는 분을 소개할 때 그의 어머니가 누구이고 그 어머니는 누구의 딸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왕의 입장에서 볼 때 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는 이미 정해져있으니까 이러한 방법은 그래도 훨씬 가변성이 적은 것 같다. 그렇지만 이 방법도 내가 지금 스스로에게 묻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되지는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은 보다 절대적인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 보기로 결론을 내렸다. 우리 인간의 것은 가변적이고 상대적인 것이지만 성경은 절대적이고 불변의 진리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믿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책이고 나 자신도 한 점의 의혹이 없이 그렇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정립하기 위해서 성경을 열기로 작정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는 창세기가 좋을 것같다. 특히 창세기 앞 부분에는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며 인간을 창조하시는 내용이 기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에 의해서 무슨 목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하는 문제를 이해하고 나면 사실 많은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겠는가? 큰 기대를 가지고 창세기를 열어본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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