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을 부를 때 공의의 하나님, 또는 거룩하신 하나님하면서 하나님 앞에 여러 수식어를 사용할 때가 있다. 여기서 의(Righteousness)와 거룩함(Holiness) 등은 하나님의 내적 속성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하나님은 완전 무결하신 분이시고 죄가 전연 함께 하지 못하시는 성결한 분이시다는 우리의 고백이 그 가운데 담겨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지고 계시는 의와 거룩함을 따라 우리 인간을 지으셨다. 그 중요한 이유가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교제의 대상으로 삼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의가 우리 가운데 있지 않고서는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가 없다. 우리 인간을 영원한 사랑의 대상으로, 교제의 대상으로 삼으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의와 거룩함을 따라 우리 인생을 지으셨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니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았을 때의 모습이 어떠했는가 하는 것을 잠깐 드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에스겔서 28장 12절부터 17절까지 인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처음 지음 받은 인간은 완전한 모델있으며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고 우리 인간이 지음을 받던 날에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으며, 기름 부음을 받아서 하나님의 성산에 거하였고 모든 길에 완전했으며 아름답고 영화로운 자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으니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이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우리를 지으신 중요한 이유는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삼으시기 위함이다. 거기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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